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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341] 야망과 행복 (헝가리 속담) -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by 나비서재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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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헝가리 속담 / 만년필 필사

 

[ 2023. 10. 4 ] - 야망과 행복

긍정의-한-줄-야망과-행복-헝가리-속담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야망과 행복

When ambition ends, happiness begins.

야망이 끝나는 곳에서 행복이 시작된다.
- 헝가리 속담 -
나의 생각

과한 욕망은 밑이 깨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아서 아무리 채워보려 해도 만족하기 힘들다. 더군다나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기 싫은 마음이 욕망을 더 부추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세상에 하나쯤 욕망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누구에게나 멈추기 힘든 또 멈추고 싶지 않은 욕망이 있을 것이다. 때론 그 욕망 덕분에 더 높은 곳에 올가설 기회를 얻기도 하지만 욕망 때문에 더 아래로 떨어지는 일도 있다.

욕망이 덫이 되는 이유는 삶의 주체가 '나'가 아닌 '남'에게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현재의 나에게 없지만 가지고 싶은 것, 되고 싶던 모습과 꿈꾸던 미래를 이미 누리고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게 되면서부터 시작되는 것일 테다. 

나 또한 그런 욕망을 가진 적이 없을 리가. 누군가의 명예가 내 것이 되길 바랐었고, 아무 근심 걱정이 없는 사람을 무작정 부러워했으며, 아주 간혹 상대의 일이 잘못되기만을 바랬던 비뚤어진 욕망의 순간들이 있었다.

다행인 것은 욕망이 선을 넘기 전에 생각으로 그쳤다는 것이다. 어쩌면 본능적으로 그게 옳지 못한 것임을 느꼈던 건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시기하고, 빼앗고 싶은 마음은 결국 나까지 망쳐버릴 수도 있다는 걸 알았던 모양이다.

끝이 없는 욕망이 어떤 말로를 맞이하는지 이미 내 눈으로 본 적이 있기에 그랬던 것도 같다. 끊임없이 가지고 싶어 하는 마음은 마치 많은 것을 이뤄낸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실상은 겉으로만 화려한 빈 통일지도 모른다. 

마음을 주제로 한 책들을 읽다 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 있다. 바로 '비움'이다. 말로는 쉬운 것 같지만 가장 어려운 게 아마 비움이 아닐까.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능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이 가진 걸 나도 가져야겠다 생각하는 게 아닌,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할 줄 아는 것. 유행에 따라가고 싶은 조급한 마음보다는 나만의 특별함에 관심을 가지는 것. 더 많은 돈과 명예를 좇기보단 받고 있는 사랑에 보답하려는 것.

이런 것들을 추구할 때 비로소 행복에 더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끝없는 욕망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여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사람일 테니 말이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위만 바라보는 사람은 손에 잡히지 않는 하늘만 보게 된다. 조금만 아래를 내려다보면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가지려는 마음보다 비우는 마음으로 행복에 한 발짝 더 다가가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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