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린다 피콘
- 출판
- 책이있는풍경
- 출판일
-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독일 속담 / 만년필 필사
[ 2023. 10. 2 ] - 책임은 모두 내 몫이야
God gives the nuts,
but he does not crack them.
신은 나무 열매를 주지만,
그것을 쪼개 주지는 않는다.
- 독일 속담 -
나의 생각
지난 시절을 돌아보니 기회를 참 많이 놓쳤다는 걸 새삼 알게 된다. 당시엔 그게 기회인지도 몰랐던 적도 있었고, 정말 좋은 기회인 걸 알면서도 잡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서다.
사실 망설인 적도 꽤 있다. "이게 정말 내가 원하던 기회일까?", "이 기회를 잡으면 뭔가 달라질까?"라는 의문이 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나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의 권유에도 끝내 잡지 못한 기회도 있다.
확신을 갖는 것. 어찌 보면 당연히 좋은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 확신을 갖기까지의 과정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결국 인간은 불안정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에 더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고 난 후에 늘 후회하는 것이다. "그때 그 기회를 잡았더라면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고, 기회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에 놓인 거라 믿고만 싶어 진다.
어쩌면 좀 더 그럴싸하고 있어 보이는 기회만이 진정한 기회라 생각했던 건 아닐까. 남들처럼 온 좋게 큰돈을 벌거나 좋은 사람을 만나기만을 바랬던 건 아닐까. 그 결과 대부분의 기회를 내 것이 아니라 여겼던 걸지도 모르는 일이다.
내가 경험했던 기회의 모습은 생각했던 것만큼 완벽하거나 빛나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울퉁불퉁한 돌멩이였다. 나는 그 돌 속에 숨겨진 기회라는 원석을 찾기 위해 깎고 또 깎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기회란 손바닥만 뒤집으면 세상이 바뀌는 마법도 아니고, 한 번의 뽑기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도박도 아니다. 기회란 어떤 꽃을 피울지 아직 알지 못하는 작은 씨앗이자 오롯이 자신만의 힘과 노력으로 얻는 알찬 결실의 시초다.
때론 농부의 마음으로, 때론 학자의 마음으로 주어진 기회를 잘 가꿀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이라 할지라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기회라는 의미 속엔 수많은 잠재력과 가능성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 바로 '능력'일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건 완벽한 기회만을 찾으려는 게 아닌, 다가온 기회를 잘 잡아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다짐이다. 그리고 기회를 발견할 넓은 시야도 필요할 것이다.
좋은 기회인지 아닌지는 오로지 자신에게 달려있다. 사소한 기회를 역전시킬 수 있는 것도, 큰 기회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도 모두 자신의 몫이다. 그러니 어떤 기회를 잡았든 제일 먼저 할 일은 최선을 다해 보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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