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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258]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창문 너머 (조지 버나드 쇼 명언)

by 나비서재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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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조지 버나드 쇼 / 글쓰기 연습

 

[ 2023. 7. 13 ] - 창문 너머

긍정의-한-줄-창문-너머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창문 너머

 

나의 생각

얼마 전에 읽었던 책이 생각난다. 여전히 완독을 하지 못한 책의 이름은 '창밖을 본다'. 창문을 가운데 두고 안쪽은 현재의 내 모습, 바깥쪽은 온갖 상상과 이상이 가득한 공간으로 나누어진 독특한 글이었다.

창문이라는 네모난 물체는 한 가지의 설명으론 표현하기가 힘들다. 누군가에겐 탈출구처럼, 부러움의 대상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어둠처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든 건 창밖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일 것이다. 

나는 여러 가지의 창문을 가져보았다. 따스한 햇살이 비쳐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어주던 부드러운 창문. 찬바람이 쌩쌩 불어 덜컹거리는 소리가 시끄럽던 창문. 폭우가 쏟아져 금방이라도 깨질 것 같은 창문. 하얀 눈이 내려 온 세상이 밝게 빛나던 창문까지.

내 마음속 기쁨, 분노, 슬픔, 환희의 순간마다 창문의 모습은 바뀌어갔다. 내가 행복과 불행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 미쳐 밖을 보지 못했던 것처럼, 마음의 창문은 나의 상황,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모습을 변화시켰다.

창밖의 아름다움과 황폐함은 누구도 아닌 내가 만들어 내는 것임을 나이가 들수록 깨닫게 되는 것 같다. 내 마음이 봄이면 창밖도 봄이고, 내 마음이 겨울이면 창밖도 겨울이 된다. 그래서 꾸준히 자신의 마음을 잘 돌보고 어루만져야 할 거라 생각한다.

변해가는 세상 속에 달라진 건 없는지, 자신이 가진 생각과 믿음이 혹여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건 아닌지, 나도 모르는 사이 고정관념과 차별, 편견으로 뾰족해지진 않았는지, 한 번씩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맑은 눈으로, 깨끗한 창문을 바라보며 세상에 숨겨진 진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 마음 하나가 달라지는 것으로 온 세상이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일 것이다. 어둠보다는 밝음으로, 추위보다는 따뜻함으로 말이다.

내 마음의 창문을 바라본다. 호~ 입김을 불어 얼룩져 지저분해진 곳을 깨끗이 닦아낸다. 티 없이 말끔해진 창문밖엔 온갖 사랑스러움이 가득하다.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자 덩달아 나도 행복해지는 기분이 든다.

이젠 어둠이 찾아와도 두렵지 않다. 내 마음속 봄이 창밖의 어둠을 몰아낼 따스한 빛을 보내줄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창문 너머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을 사람들. 마주치는 눈빛에 반갑게 손 흔들며 잘 있냐고 인사를 전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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