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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220]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신은 멀리 있지 않다 (불교 격언)

by 나비서재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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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불교 격언 / 필사하기 좋은 글귀

 

[ 2023. 6. 5 ] - 신은 멀리 있지 않다

긍정의 한 줄 - 신은 멀리 있지 않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신은 멀리 있지 않다

 

나의 생각

이따금 깊은 생각에 빠질 때가 있다. 가만히 앉아있는 시간을 보내다 보면 불현듯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비로소 이루어지는 사색으로의 초대이기도 하다.

어쩌면 인간이라면 한 번쯤 고뇌해봐야 할 근본적인 물음이라는 생각도 든다. 나의 삶, 나의 행복, 산다는 것의 의미,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것들. 그리고 자신을 힘들게 하는 고통을 이겨낼 방법이나 의도한 대로 흐르지 않는 삶에 대한 의문까지도.

지나온 시간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 만약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에 대한 궁금증, 내가 지금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에 대한 불확실함. 더 나은 삶을 위해 나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고 싶은 간절함.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일의 내가 어떨지조차 알 수 없는 무력함 속에서 정확한 답을 찾아내 줄 존재가 곁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하지만 깊은 생각을 거듭할수록 내려지는 결론은 결국 하나다.

내 삶을 가장 잘 알고 이해하는 사람은 나뿐이라는 사실이다. 몇 갈래의 갈림길 앞에서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는 사람도, 오래 묵혀둔 후회들을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사람도, 앞으로 무엇을 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지 답을 내릴 수 있는 사람도 오직 나다.

또다시 실수를 저지르고 후회와 불안에 떨더라도 기어코 다시 일어날 힘을 주는 것도 나 밖에 할 수 없다. 아무리 인생을 통달하고 지혜로 가득 찬 사람의 조언을 듣는다 해도 실제 내 삶에 적용시키지 않으면 전혀 쓸모없는 것이 돼 버리듯이.

이런 혼자만의 사색을 하다 보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삶에 대한 호기심과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열망에 휩싸이는 것이다. 나를 깊이 파악하며 발견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솟구치기 때문이다.

이렇게 연결된 생각들은 하루하루를 더 충실히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준다. 내가 매일 글을 쓰고, 책을 읽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참으로 오묘하고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인생에 대한 나의 탐구가 힘을 잃지 않고 평생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상대로 싸우고 매듭을 풀었다가 또다시 매듭을 짓고는 한다.
그런 행위가 마침내 끝이 나면 완전한 이해와 흠 없는 조화, 그리고 완결된 미소와 긍정적인 대답을 얻을 수 있고 목표가 마침내 달성되면 우리는 비로소 미소를 지으며 숨을 거둔다.
그것이 바로 죽음이며 이생의 삶을 다하고 환생하기 위해 실체가 없는 곳으로 기꺼이 들어가는 것이다.        - 삶을 견디는 기쁨 p. 189 / 헤르만 헤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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