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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210]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다른 사람들을 웃겨라(아트 버크월드 명언)

by 나비서재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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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명언 만년필 필사 / 생각 쓰기 연습

 

[ 2023. 5. 26 ] - 다른 사람들을 웃겨라

긍정의 한 줄 - 다른 사람들을 웃겨라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다른 사람들을 웃겨라

 

나의 생각

내가 어두운 편이라는 걸 스스로 잘 알았던 건지 내 곁엔 유독 밝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 나름대로의 힘듦이 있었음에도 남을 대하는 태도엔 늘 유머가 들어가 있었고, 나에게 쏟아지는 웃긴 이야기에 무장해제되기 일쑤였다.

그게 싫었냐면, 아니 너무나 행복하고 기쁜 일이었다. 어쩔 땐 나를 웃겨주는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설레기까지 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내 마음속에 들어와 어두운 방 안을 밝게 밝혀주고 있었던 것이다. 얼굴이 아플 정도로 웃을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유마 감각이 넘쳤던 사람들에겐 공통적인 특징이 하나 있었다. 바로 자신을 희생해서 남을 웃게 만든다는 점이다. 때론 다소 바보 같은 표정을 짓고, 약간은 의도가 가미된 몸개그, 각기 다른 웃음 포인트의 맞춤 서비스까지. 알고 보면 웃김에도 나름의 노력이 담겨있던 거다.

허리를 꺾어가며 한창 깔깔 웃던 내가 한숨 돌리고 고개를 들면 나보다 더 환하게 웃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자신 때문에 너무 즐거워하는 내 모습에 더 행복했기 때문이리라. 그땐 '내가 언니 때문에 못살아! 너무 웃기지 말라고요~!' 라며 만족의 맞장구가 나올 수밖에 없다.

남을 진심으로 웃기며 행복을 얻는 사람. 그 사람이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행복을 느낀다는 걸 알게 되면 웃음을 아끼지 않고 보여주고 싶어 진다. 또 어떻게 즐겁게 해 줄까 고민하고 있을 걸 알기에 그만큼 좋다는 표현을 잘하게 되는 것일 테다.

기억에 남는 사진 한 장이 있다. 함께 야외 활동을 하던 중 그 언니가 찍어줬던 내 사진이다. 나중에 받아본 사진 속에 난 볼이 한껏 올라가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웃고 있었다. '내가 이런 표정이었다고?' 라며 혼자 당황하며 어리둥절했었다.

사진 찍기 전 어떤 농담도 오가지 않았었는데, 핸드폰을 든 사람이 누구인지 안 순간 차마 숨기지 못한 표정이었던 거겠지. 그 시절의 나에게 누구보다 좋아했던 사람과의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것 역시 웃음을 선물해 주었기 때문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 역시 꾸미지 않은 웃음을 짓게 해 주는 사람이고 싶다. 그러기 위해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을 냉소적이지 않도록, 너무 무겁지 않도록 하면서 늘 웃음을 담아두어야겠다. 언제든 쉽게 꺼낼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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