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존 배리모어 / 필사와 글쓰기
[ 2023. 5. 1 ] - 행복은 어디에나 있다
나의 생각
요즘 사람들은 '행복하다'라는 말보다 '불행하다'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아마 행복을 찾는 것보다 불행을 찾는 게 더 쉽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게 아니면 '행복'이라는 의미를 붙일 수 있는 일에 대한 기준을 너무 높고, 까다로워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오롯이 행복이라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도 사실이다. 세상엔 각양각색의 힘든 일이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고, 한 번에 여러 개의 일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 역시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행복을 찾기란 어쩌면 하늘의 별따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불행해',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을까?'라는 실의에 빠지거나, 자신의 행복까지 남이 빼앗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될 수도 있다. 막연히 행복이라는 것을 그저 꿈꾸기만 하는 것은 결국 스스로를 좀 먹게 되는 단계까지 이를 수도 있는 것이다.
얼마 전 읽었던 책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의 주인공인 12살 '예바'가 떠오른다. 늘 일상처럼 숨 쉬듯이 누렸던 행복을 하루아침에 빼앗긴 아이는 절망하지만 동시에 행복을 느낀다. '아니. 전쟁 속에서 무슨 행복을 느낄 수 있나?'라고 되묻고 싶어 질 수도 있다.
가진 걸 다 잃었다고 생각한 와중에도 행복은 여전히 '예바'의 곁에 있었다. 단지 그 모습이 조금 바뀌었을 뿐이다. 예전에 가졌던 행복만이 진짜 행복이라고 생각했다면 분명 예바는 불행해졌을 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다른 모습을 한 행복을 예바는 어떻게 찾아낼 수 있었을까?
예바는 그것을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전투기와 미사일 사이에서도 지하실에서 이루어지는 친구들과의 퍼즐게임이 행복하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고, 종이가 아닌 벽에 그림을 그리지만 그럼에도 행복하다.
이렇듯 어떤 장소에서든, 어떤 순간이든, 누구와 있든 행복은 존재한다. 그 행복들은 날 웃게 만들기도, 시간을 순식간에 보내버릴 수도, 해내지 못할 거라 여겼던 일도 이루어 낸다. 그냥 스쳐 지나가듯 흘려보낸 순간들 속에도 행복이 담겨있다는 걸 의식하는 순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제 닫아 놓았던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어 행복을 맞이하자. 불행이라는 그림자에 행복이라는 햇살을 비추어보자. 오늘 하루 얼마나 많은 행복이 나에게 찾아왔었는지 적어보고 기억하자. 기억하는 행복이 많아질수록 또 다른 행복을 찾아내는 일은 훨씬 쉽고 즐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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