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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148]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화낼수록 나만 손해야(이탈리아 속담) 필사 글쓰기

by 나비서재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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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이탈리아 속담 / 필사 글쓰기

 

[ 2023. 3. 25 ] - 화낼수록 나만 손해야

긍정의 한 줄 - 화낼수록 나만 손해야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화낼수록 나만 손해야

 

나의 생각

나는 화를 거의 내지 않는 성격이다. 그러다 보니 나와 연관된 사람들과의 관계도 나름 괜찮은 편이다. 정말 나에게 큰 잘못을 한 게 아니라면 웬만한 일엔 화를 내지 않는 편인 것이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이런 성격이 마냥 좋은 게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될 때가 있다.

그 단점은 바로 화의 한계점을 넘어버리면 한 번에 폭발한다는 것. 화를 거의 안 낸다면서 왜 폭발하냐고 묻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해한다. 왜냐면 나 스스로에게도 던져본 질문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폭발한 화는 나조차 조절할 수 없을 만큼 크기가 큰 바람에 해서는 안 될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막말은 기본이고,  애꿎은 물건에 화풀이를 하고,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 우울감에 허덕이고 만다. 생각으론 이게 잘못된 것임을 분명 알면서도 넘치는 화로 인해 행동을 통제할 힘을 나에게서 빼앗아 가버리는 것이다.

폭발을 하고 나서야 겨우 제정신을 차려보지만 남는 건 후회와 또 후회뿐. 내가 한 잘못을 인정한다고 해도 이미 벌어진 일을 주워 담을 순 없기에 더욱 후회를 하게 되는 것일 테다. 지금에 와서야 내가 왜 그랬는지를 되물어보니 이런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난 화를 안내는 성격이 아니라 화를 잘 참는 성격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너무 잘 참는 바람에 나도 거기에 속아 넘어가는 거라고. 그렇게 잘 참으며 쌓아간 화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쓰러질 때가 되어서야 가장 좋지 않은 방법으로 스스로 확인하게 되는 건지도.

화가 난 순간을 벗어나는 것에만 집중해 어떻게든 참아보려 한 노력들이 그런 성격을 만들어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냥 '이 순간만 잘 넘기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보다 '나는 지금 화가 난 거야. 이걸 어떻게 잘 풀어내야 나에게 더 좋을까'라는 고민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기쁨을 표출하는 것보다 화를 표출하는데 쓰이는 에너지가 훨씬 크다. 그래서 화를 잘 다스리지 못하고 쏟아내기만 하는 사람은 늘 지치고 예민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 참아내는 것도 좋지 않지만 다 쏟아내는 것 또한 자신과 상대에게 좋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화에 삼켜지는 것이 아니라 화를 잘 풀어내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걸 알아내지 못하면 앞으로도 계속 자신의 마음에 상처를 내며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 그러니 명상을 하거나, 밖에 나가 걷거나, 깊은 심호흡 등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과 속도에 맞춰 화를 잘 다스릴 수 있도록 하자. 웃으며 지내기에도 짧은 게 인생이라는 말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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