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이탈리아 속담 / 필사와 생각 쓰기
[ 2023. 2. 27 ] - 신중하게 대답하라
나의 생각
우리는 생각했던 것만큼 질문을 받을 일이 잘 없는 것 같다. 다시 말하자면 '좋은' 질문을 받아보기 힘든 것 같다는 말이다. 그나마 받는 질문들도 순수한 궁금증에 의한 것이 아닌 양자택일을 위한 장치처럼 느껴진다. 때론 능력의 유무를 판별하는 테스트가 되기도 하고. 물론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
사람들은 질문을 받으면 일단 당황한다. '머릿속이 하얘진다'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것일 테다. 거기다 보는 눈들이 많은 곳에서 공개적으로 질문을 받으면 더 이상 생각이란 걸 하기도 힘들어진다. 평소에 그런 질문들을 주고받은 일이 적은 사람일수록 편차는 더욱 크게 벌어질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바로 '면접'과 '발표'다. 오랜 시간 이 순간만을 위해 연습을 거듭했지만 막상 현장에선 긴장감이 연습을 앞지르고 마는 일이 종종 생겨버린다. 그러다 보면 생각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아 마음은 초조해진다. 이 기회를 놓치게 됐을 때 겪게 될 일들이 눈앞에 스쳐 지나가 벌써부터 절망스럽다.
결국 자신에게 던져진 질문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가 없다. 어떻게든 이 순간을 모면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져 되는대로 말을 뱉어낼 뿐이다. 한 번 뱉어낸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그러니 짧은 순간을 참기 힘들다고 아무 말이나 해버리는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생각하는 시간'일 것이다.
질문에 마치 기계처럼 혹은 달변가처럼 바로 맞받아치는 사람이 멋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대답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가벼워서 금방 잊힌다. 약간 머뭇거려도 생각한 후 내뱉는 진심 어린 대답은 아무나 할 수 없다. 그렇기에 그 말의 무거움이 상대에게 오래 기억된다.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상대의 질문에 의미 있는 대답을 할 수 있도록 하자. 중요한 일을 맡길 수 있고, 믿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누군가의 마음에 자리 잡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스스로에게 좋은 질문을 던져보고, 좋은 대답을 해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품격이기 때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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