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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118]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무엇을 남길 것인가(화이트 엘크) 명언 필사

by 나비서재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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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화이트 엘크 / 필사하기 좋은 글귀

 

[ 2023. 2. 23 ] - 무엇을 남길 것인가

긍정의 한 줄 - 무엇을 남길 것인가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무엇을 남길 것인가

 

나의 생각

예전에는 그저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만 집중했었다. 그것이 나에게 주어진 숙제 같았고, 어느 정도 만족할 만큼의 일을 해내야 그나마 의미가 있을 거라 믿었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남들보다 열심히 또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거라 생각하는 일로 지친 마음에 위안을 심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는 변했는데 정작 내 손에 남은 것은 없는 것이다. 그때의 기분이란 마치 욕심껏 한 움큼 집었던 모래가 어느새 다 빠져나가 사라진듯한 허무한 느낌이었다.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시간을 되돌아 감아보지만 딱히 기억나는 것도 없어 더 서글프다. 이래선 내가 여기까지 왔다는 걸 아무도 모를 것만 같았다. 

부유하는 듯한 시간은 흐르고 흘러 몇 년이 더 지난 어느 날부턴가 어디선가 읽었던 문장처럼 나는 글을 적기 시작했다. 사실 내용은 특별할 게 없었다. 들어보니 좋았던 노래, 읽고 싶어진 책, 해보고 싶은 것들. 별거 아닌 것들을 적으며 어쩌면 난 나와 관련된 것들을 남겨보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일상을 기록하며 또 몇 년을 보내고 난 후엔 다시 뒤돌아 보았을 때 이번엔 거기 내가 남아있기를. 예전처럼 치열하게 열심히 살지는 못했지만 순간순간 남겨진 흔적들을 보며 이 정도면 잘 살아왔다고 날 칭찬할 수도 있기를. 그때쯤엔 나를 조금은 더 사랑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잘 살았던 사람으로 남고 싶다. '그래도 잘 살다 가네'라는 말도 듣고 싶다. 그래서 잘 살아야 한다. 이 생각이 나로 하여금 나답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오늘도 짧게나마 나의 일상을 기록해 둔다. 훗날 언젠가의 내가 들춰보며 미소 짓기를 바라며.

당신은 무엇을 남기고,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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