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짧은 명언 / 만년필 필사 / 좋은 글귀
[ 2023. 2. 15 ] - 용서
나의 생각
나에게 씻어 내기 힘든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상처를 내는데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 상처를 안고 가야 할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늘 따가운 상처의 통증을 느낄 때마다 사람이 미워지고 또 세상이 미워질지도 모른다.
오랜 시간이 흘러 이젠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또 비슷한 일을 겪게 되면 그 상처는 다시 벌어진다. 그렇게 여러 번 사람에게 상처 입다 보면 성격은 점점 예민하고 까칠해진다. 선의의 마음으로 다가오는 사람조차 의심하게 되고 신뢰와 믿음에 대해서도 점점 의구심이 든다. 왜 항상 나만 상처 입는 것일까.
그런데 과연 나만 항상 상처를 받았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에게 분명 상처를 남긴 적이 있을 것이다. 다만 그 누군가는 상처를 깊숙이 담아두기보다 용서를 선택했던 것일지도. 어렵지만 그렇게 먼저 상대를 용서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빨리 치유할 수 있데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용서는 미움에게 방 한 칸만 내주면 되는 거야."
용서는 분명 어렵다. 하지만 상처를 준 상대를 용서하는 일이 내 모든 것을 내어줘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니 분하거나 억울해지는 마음을 조금만 내려놓자. 그냥 내 마음속 수많은 방 중에 가장 구석진 방 한 칸만 내어주는 마음이면 된다. 비록 그 마음에 눈물지을지라도 남은 인생의 평온함과 고요함을 위해서 미움에 잠기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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