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만년필 필사 / 좋은 문장과 글귀
[ 2023. 2. 13 ] - 좋은 친구를 사귀기 전에
나의 생각
여느 때처럼 친구와 통화하던 중,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던 일인데도 친구의 '무슨 일 있어? 목소리가 안 좋은 거 같은데,,'라는 말을 듣게 되면 눌러놨던 감정들이 하나 둘 흘러나오고 만다. 괜찮다고 믿고 있었지만 사실 괜찮지 않았던 일이었음을 친구의 한마디를 통해 그제야 깨닫게 되는 것이다.
묵묵히 나의 말을 들어주고 고생 많았다며, 기운 내라고 도닥거려 주는 친구 덕분에 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괜스레 안 좋은 이야기를 해서 미안한 마음이 앞서기도 하지만 친구란, 그 모든 감정을 조건 없이 함께 떠안아주는 '또 다른 나' 같은 특별한 존재가 되어주기에 마음껏 기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렇게 진심 어린 위로와 이해를 받고 나면 친구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은 한층 더 커지고, 삶은 더 밝고 가벼워진다. 좋은 친구 한 명이 가져다주는 기쁨이란 어느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하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날 믿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 또한 큰 행복일 것이다.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반이 되는 친구와의 우정을 오래 나누기 위해선, 내가 받은 만큼의 축하와 위로, 그리고 믿음을 되돌려주겠다는 태도를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친구도 일방적인 감정의 소통이 지속되면 지치고 외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는 건. 기쁜 일이 생길 때 가장 먼저 알리고, 슬픔을 숨기지 않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된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곁에 그런 친구가 있다면 그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공유하고 또 공감하며 깊은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하자. 그리고 그저 기다리기보단 먼저 손을 내밀어보는 노력도 해보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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