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이 있다.
이상한 촉이 발동해 평소엔 하지 않던 행동을 하게 되는 날. 바로 지난 토요일처럼.
오전 일정을 마치고 늘 똑같은 길을 따라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그날따라 이상하게 안 가던 길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드는 거다. 제자리에 서서 잠시 고민하던 난 결국 발동한 촉에 따라가 보기로 결정했다. 이때 무시하지 않길 정말 잘했지..
굳이 돌아가는 길을 택하며 걸어가다 코너를 도는 순간! 왜 그런 기분이 들었는지 알게 되었다.
너무나 이쁜 튤립과 팬지가 나를 반겨주었기 때문. '이게 웬 떡이야~'하면서 신나게 사진을 찍다 문득 나만 보면 너무 아까울 거 같아 한데 모아 꽃선물을 드리고자 한다. 오늘은 글보단 감상타임~!
대구 동성로 튤립과 팬지
튤립(tulip)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구근초
꽃말 - 사랑의 고백, 매혹, 영원한 애정, 경솔
원산지 - 중앙아시다
꽃 모양새가 이슬람교도 남자 두건인 터번을 닮아 프랑스어 'tulipan'에서 이름의 기원이 되었다.
출처 - 교양영어사전 2
팬지(pansy)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제비꽃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
개화시기 - 4월~5월
꽃말 - 나를 생각해 주세요.
원산지 - 유럽
삼색제비꽃이라고도 한다. 높이가 15~30cm로 작은 편이며 1개의 꽃대 끝에 1송이의 꽃이 핀다. 꽃잎은 5개이나 모양이 서로 같지 않고 위의 2개는 보통 무늬가 없으며, 밑의 3개는 좌우의 것과 가운데의 것이 평형을 이루고 있다.
출처 - 두산백과
대구 동성로 ~ 대구역 가는 길 튤립 화단
어느 건물 앞 금작화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소관목(애니시다
개화시기 - 봄
꽃말 - 겸손
길이가 12mm의 크기로 1~2화가 피며 날개 잎은 주적색이 나고 꽃받침은 2개로 갈라져 있다.
원산지는 유렵과 서부 아시아, 북아프리카, 카나리아 제도로 약 50~60종이 난다.
출처 - 한국화재식물도감
집 근처 화단에 핀 산철쭉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낙엽관목
개화시기 - 4월~5월
꽃말 - 사랑의 즐거움, 사랑의 기쁨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장타원형 또는 도피침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양끝이 좁다. 양면에 털이 나는데 뒷면, 특히 맥 위에 많이 나며 잎자루에도 털이 덮인다. 상부의 꽃잎 안쪽에는 진홍색의 반점이 있으며 10개의 수술과 길게 나온 암술이 있다.
출처 - 국립중앙과학관 식물정보
낯선 듯 낯설지 않은 황매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
개화시기 - 4월~5월
꽃말 - 고귀함, 기품, 숭고함.
습기가 있는 곳에서 무성하게 자라고 그늘에는 약하다. 높이 2m 내외이고 무더기로 자란다.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없다. 열매는 견과로 9월에 결실하며 검은 갈색의 달걀 모양의 원형이다.
출처 - 두산백과
꽃향으로 나를 부른 서양수수꽃다리(라일락)
물푸레나뭇과의 낙엽 활엽 소교목
개화시기 - 4월~5월
꽃말 - 첫사랑, 젊은 날의 추억
잎은 마주나기 하고 길이 5~12cm의 넓은 달걀모양. 톱니가 없고 양면에 털이 없으며 광택이 나고 잎자루는 길이 2~2.5cm이다. 꽃은 지름 2cm로 향기가 짙다. 양지에서 잘 자라며 내한성이 강하고 공해 및 병충해에도 강하다. 이식이 용이하다.
출처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 지식정보 : 식물
부디 꽃선물이 마음에 드셨기를 바라며.
늘 똑같은 길 위, 활짝 핀 봄꽃을 발견하며 웃음 짓는 날이 많은 분들에게도 찾아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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