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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양이 '하나'에게 보내는 집사의 편지 여덟 번째
언제나 내 곁의 한 뼘 옆에서 잠드는 내 고양이
내 물건 중 하나를 베개 삼아 편안한 잠을 자는 모습은 나에게도 편안함을 선물한다.
규칙적으로 오르락내리락거리는 배의 움직임, 가끔 움직이는 귀끝.
꿈에서도 맛있는 간식을 먹는 중인지 작게 쩝쩝거리는 조그마한 입의 움직임까지
너의 이 모든 모습이 나의 삶에 커다란 힘이 된다는 것을 너는 알까.
가능한 오래도록 보고 싶은 이 마음을 알아준다면
내 곁에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있어주기를 오늘도 바라본다.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는 나의 유일한 고양이 '하나'가 11살이 되면서 어느 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와 같이 산 시간보다 앞으로 '하나'에게 남은 시간이 더 적겠구나..'라는 생각.
그때부터 마음이 초조해졌다. 그래서 여기에 내 고양이 '하나'의 흔적을 남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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