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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양이 '하나'에게 보내는 집사의 편지 두 번째
TV를 볼떄, 책을 볼 때, 무엇을 할 때, 어디선가 느껴지는 강렬한 시선이 있다.
시선의 방향을 바라보면 기다렸다는 듯 마주쳐오는 너의 두 눈동자.
누가 이기나 빤히 바라보다 슬쩍 먼저 깜박거리면
바로 돌아오는 사랑스러운 눈인사.
'아구 그랬어?' 하고 맞장구치면 더 깊은 눈인사로 답해준다.
언제든 나의 시선의 끝에 있길 바라는 욕심쟁이는
오늘도 자신의 귀여움을 바라보라며 눈빛을 보낸다.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는 나의 유일한 고양이 '하나'가 11살이 되면서 어느 날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와 같이 산 시간보다 앞으로 '하나'에게 남은 시간이 더 적겠구나..'라는 생각.
그때부터 마음이 초조해졌다. 그래서 여기에 내 고양이 '하나'의 흔적을 남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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