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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일상이야기

[YES24 굿즈 리뷰] 행운의 클로버 크리스탈 문진 / 독서 아이템 / 2023에는 행운이 오기를 기대하며

by 나비서재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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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일이 아니면 지갑을 잘 열지 않는 나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책 구경하려고 YES24에 들어갔다가 1월 굿즈 이벤트를 보게 되었다. 평소에 문진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던 터라 문진이 포인트 이벤트에 포함되어 있어서 한번 보기만 하자는 생각으로 무심코 클릭을 했는데..

별생각 없이 클릭했다가 웬걸.. 생각보다 너무 이뻐서 순간 고민에 휩싸여 버린 것이다. 어차피 책은 사야 되고 나중을 위해 포인트를 아껴두느냐 문진을 받기 위해 지금 쓰느냐를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한정적 아이템이라는 문구에 그만 넘어가고 말았다. YES24가 참.. 일을 잘해...

YES24 크리스탈 문진 상세페이지
YES24 행운의 클로버 크리스탈 문진 상세 페이지



그렇게 며칠 후 몇 권이 책과 함께 나에게 온 클로버 크리스털 문진. 일명 짝꿍이.

클로버 크리스탈 문진 포장패키지
음.. 뭔가 생각했던 것보다 좀 작다.. 내가 크기를 안봤었나..
클로버 크리스탈 문진
크기는 좀 작았지만 그래도 이쁘다. 클로버가 영롱한데?


사실 크기를 제대로 안 봤던 것도 있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평소에 내가 생각했던 문진의 사이즈보다는 좀 작았다. 이벤트 굿즈인데 너무 큰 걸 바라면 안 되긴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마음.  그래도 나름 꽤 이쁜 편이다. 크리스탈이라 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영롱해서 보는 맛이 있다.

하지만 크기가 아담하다 보니 무게도 가벼워서 두꺼운 책이나 노트에 쓰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한 번쯤은 크리스탈 문진을 소장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기능적인 부분이 조금 부족한 것은 그냥 넘어가는 걸로..

클로버 크리스탈 문진 확대모습
클로버만 크게 확대해보니 해상도가 크게 나쁘진 않다.


문진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사실 더 끌렸던 건 행운의 네잎클로버가 두 개나 떡하니 들어있기 때문이었다. 길가에 잡초들이 피어있는 걸 보면 쭈그려 앉아 네잎클로버를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던 사람인지라, 다른 건 몰라도 클로버에는 왠지 모르게 마음이 잘 움직인다.

아마도 지금까지 단 한 번밖에 네잎클로버를 발견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일지도 모르겠다. 그 한 번의 발견은 코팅해서 지갑 속에 늘 넣고 다녔으니 나에겐 보물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클로버 크리스탈 문진
전체필사 중인 시와산책 위에 올려진 클로버 문진. 꽤 잘 어울린다.

 

나머지 디자인에 비해 너무 단순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책과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 마음에 든다. 짝꿍이라는 애칭에 어울리게 책과의 궁합이 좋다. 책 위에 얹어 놓고 보니 책에게도 친구가 생긴 것 같아 흐뭇해진다.

클로버 크리스탈 문진
읽고 있는 중인 마녀체력님의 걷기의 말들과 함께인 짝꿍이

 

노트위의 클로버 크리스탈 문진
필사중인 노트위에 올려본 짝꿍이


지금 전체필사 중인 시와 산책을 적고 있는 만년필 노트 위에 올려놓아도 이쁘다. 벌써 정을 붙이기 시작한 듯.. 얇은 노트 위나 작은 책 위에는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굿즈를 잘 사지 않는 내가 클로버 문진을 선택한 건 새롭게 시작하는 2023년엔 행운이 찾아와 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서이기도 하다. 2022년은 힘든 해였고 여전히 힘들지만 그래도 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를 가지고 있으면 왠지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기대가 들기도 하니까.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 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어선걸 보니 작년보다 시간이 더 빨리 가는듯하다. 세워둔 목표도 잘 해내고 싶고, 다양한 경험도 많이 할 수 있는 2023년 되자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내가 아는 모든 분들에게도 올 한 해 행운이 꼭 찾아오기를. 짝꿍아 힘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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