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4] 관람 후기

권선징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했다. 앞선 시리즈를 다 재미있게 봤었기에 이번에도 고민할 필요 없이 부푼 기대를 안고 영화관을 찾았다.

범죄도시4

범죄도시4는 2018년 필리핀을 배경으로 벌어졌던 디지털 범죄를 추적하고 소탕하는 스토리로 전편보다 훨씬 더 박진감 넘치는 에너지로 가득 찬 영화다.

두말할 것 없이 정의로운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손발이 척척 맞는 동료들과의 케미는 여전히 큰 재미를 안겨준다. 이번 편에 새로 등장한 악역 백창기(김무열)와 장동철(이동휘)의 미묘한 관계 역시 영화의 긴장감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좋았던 점은 액션의 밀도가 훨씬 높아졌다는 것과 캐릭터의 입체감이 매우 잘 표현되었다는 것이다.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스토리 전개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특히 마석도 형사와 끈질긴 악연을 가진 밉지 않은 악역 장이수(박지환)의 파격적인 변신과 활약에 연신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젠 그의 얼굴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날 지경이다.

그와 대조적으로 지금까지 범죄도시에서 보지 못한 악역의 등장으로 영화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차가운 불꽃같은 악역 백창기와 비열함의 끝을 보여준 악역 장동철의 연기는 실로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액션과 개그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가지 어디 하나 구멍 난 곳 없이 꽉 들어찬 영화가 바로 범죄도시4가 아닐까 싶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 빵빵 터지는 개그, 나쁜 범죄를 시원하고 통쾌하게 해결하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범죄도시4를 보길 추천한다.

총 평점 4.0 / 5 

https://www.youtube.com/watch?v=pMAPj6WVsT4

범죄도시4 메인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OqfiM8zEzQA&t=69s

범죄도시4 캐릭터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