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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아무튼 필사

[아무튼 필사 #37]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사실과 의견 / 짧은 명언 / 필사 글귀 / 좋은 문장 / 생각 글쓰기 연습

by 나비서재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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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양장본 Hardcover)
출간하자마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이 다시 출간되었다. 새로운 편집과 디자인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은 하루 한 편 명언 읽기로 삶의 가치와 긍정의 힘을 되새기게 한다. 가슴을 울리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사들의 한 줄 조언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영어로 옮긴 키와 블란츠의 번역으로 변치 않는 명언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

 

저자
린다 피콘
출판
책이있는풍경
출판일
2018.12.19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짧은 명언 / 좋은 문장 / 생각 글쓰기 연습 / 필사

 

[ 2022. 12. 04 ] - 사실과 의견

긍정의 한줄 사실과 의견
긍정의 한 줄 - 사실과 의견

 

나의 생각

학창 시절 좋아했던 활동 중 하나가 바로 토론이었다. 
양쪽으로 책상을 나누어 놓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를 칠판에 크게 적은 뒤, 찬성과 반대의 조를 짜 각자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시간. 나는 유독 이 시간을 참 좋아했는데, 아마도 고집이 강한 내 성격이 그 뒷받침이 된 듯하다.

하나의 사실에 꽂히면 그게 무조건 맞다고 우기기 대장이어서, 엄마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포기할 정도였던지라 나의 생각을 상대에게 주입시키려 목에 핏대를 올려가며 열띤 토론을 벌였었다. 별거 아닌 주제로 그렇게 열을 올리며 말을 하던 내 모습을 떠올리니 새삼 부끄러움이 몰려온다. 

그렇게 억지로 상대를 이기고 나면 기분이 참 좋았지만 내가 너무 했나 싶은 생각도 드는 게, 상대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보려 하지 않았던 것 때문이었다. 어쩌면 상대방의 이야기에 내가 혹해서 마음이 흔들릴까 봐 겁이 났던 걸지도 모르겠다. 내 의견은 틀린 게 아니어야 하니까 말이다. 

결국 누구의 말이 진짜인지 밝혀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가능성과 타협점을 찾아낼 수 있었을 기회를 내 의견만 밀어붙이다가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니 결과가 당장 바뀌지는 않더라도 언젠가 바뀔 수도 있는 사실을 염두하고 서로의 의견을 토론한다면, 벌어져있던 생각의 차이를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너무 격렬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뱉는 것도 좋지 않지만,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된다.
서로 소통하지 않으면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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