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보카 2022 한해 돌아보기 - 나의 영어 공부 루틴

2022년이 며칠 남지 않은 시점. 내가 사용하는 여러 앱에서 한해를 자꾸 돌아보게끔 정리를 해서 보여준다. 잊지 말고 잘 마무리하라는 말 같기도 하고, 2023년에도 계속 이용해주길 바라는 것 같기도 하다.

 

영단어 말해보카 2022 한해 돌아보기 -  영어 공부 통계

얼마 전에 하루의 루틴 중 하나인 영단어 말해보카를 이용하는 포스팅을 올렸다. 그땐 '매일 10분씩이라도 영어공부흘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 2022년의 끝이 보이고 있다. 

하루 10분이면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이것도 은근 시간이라고 매일 하기가 귀찮을 때가 많다. 그래서 아침보다는 점심식사 후 커피타임에 하기로 정하고, 웬만하면 하루 건너뛰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나름 노력이 필요했다. 오글거리지만 한 번씩 스스로를 칭찬해주면 다음날 효과가 있다. 

왠지 100이라는 숫자가 가지는 의미가 참 좋다. 100점을 맞은 것도 아니지만 뭔가 꽉 채운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 22년 후반부부터 시작했는데 어느새 100일을 채웠다니 새삼 시간이 참 빠르다.

약 10분의 시간이 모이고 모이니 876분이 되는 마법. 이렇게 보니 엄청 많이 한 거 같은 기분이 들어 좀 뿌듯하다. 그냥 지나가면 모를 일들을 이렇게 보여주니 새삼 나름 열심히 했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2000개의 문제를 풀었지만 그걸 다 맞추지는 못했을 일. 다만 틀리거나 헤맨 문제들을 며칠 뒤에 다시 풀 수 있게끔 되어있어서 반복학습하기 좋았다. 근데 틀리는 문제는 왜 계속 틀리는지 아직도 미스터리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말해보카를 이용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좋은 순위라고 생각하자. 다행히 전체 이용자수를 밝혀놓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당근을 잘 사용하는 듯..  그냥 11위에 만족하는 걸로.

얼마 만에 받아보는 상장인지. 거기다 '못 만나면 속상'이라는 상을 주면서 은근 2023년을 노리고 있다. 근데 아직 난 영어와 친구는 안 됐는데.. 내년엔 좀 더 친해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그동안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해왔는지 다시 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 매일 무언가를 하고 있지만 막상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어서 꾸준히 하기가 참 힘든데, 이렇게 내가 해온 시간들이 무의미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또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지금도 자신과 싸우며 힘든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분들, 새해 목표로 영어공부에 도전하는 모든 분들도 힘내시길 바라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