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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책 리뷰

[책 리뷰] 아처(The Archer) - 파울로 코엘료 / 궁도를 통해 바라보는 삶의 진리 / 단편 소설 추천

by 나비서재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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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멀리 쏘아 보내는 동작은
역설적이게도 궁사 자신에게 돌아와
자아를 마주하게 한다.

아처-파울로-코엘료
아처 /  yes24

* 제목 : 아처(The Archer)
* 지은이 : 파울로 코엘료 / *출판사 : 문학동네
* 키워드 : 궁도, 의미 있는 삶, 영혼의 평정, 삶의 진리
* 장르 : 소설, 스페인/중남미 소설
* 만족도 : ★★★☆
* 한줄평 : 의미 있는 삶을 위한 마음 수련법


아처-파울로-코엘료
아처 / 파울로 코엘료

작가 소개  파울로 코엘료

전 세계 170개국 이상 83개 언어로 번역되어 3억 2천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2009년 <연금술사>로 '한 권의 책이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가'로 기네스북에 기록됨. 주요 저서로는 <연금술사>, <순례자>, <브리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등이 있음.

 

차례

프롤로그
동료

화살
표적
자세
화살을 잡는 법
활을 잡는 법
활시위를 당기는 법
표적을 보는 법
발사의 순간
반복
날아가는 화살을 주시하는 법
활과 화살과 표적이 없는 궁사
에필로그

 



아처 (The Archer)


<연금술사>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마음 수련을 위해 궁도를 한다. 어느 날 자신이 수련하는 모습을 본 한 사람이 전해준 아이디어로 소설 '아처'가 탄생된다. 

소설 '아처'의 줄거리

소설 '아처'는 궁도로 최고의 경지에 오른 한 이방인이 전설적인 영웅 '진'을 찾아오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한 마을에 이름 없는 목수로 살아가는 진은 자신을 이기고 최고의 궁사로 인정받길 원하는 이방인의 도전을 받아들인다.

단 한 발의 화살을 쏘는 대결을 통해 결국 이방인은 지게 되고 진은 활을 쏘는 기술보다 더 의미 있는 가르침을 그에게 전달한다.

그렇게 깊은 깨달음을 얻는 이방인은 다시 길을 떠나고, 이 모습을 모두 지켜본 어린 소년이 진에게 궁도를 가르쳐 주길 청한다. 또한 왜 최고의 자리에서 물러나 평범한 목수가 되었는지 그 이유를 묻는다. 

진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궁도의 열세 가지 삶의 진리를 전해주고, 그의 이야기가 소년의 인생에 한 줄기 빛이 되기를 바라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소설-아처-파울로-코엘료
아처 / 파울로 코엘료


궁도의 열세 가지 삶의 진리

1. 동료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 전에 네가 하는 일에 관심을 보이는 동료를 모아라. 다른 이들과 똑같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 다른 능력이 있는 사람, 열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하라.

2. 활

견고함을 기르기 위해선 회복할 시간 즉, 무위의 시간이 필요하다. 활은 궁사의 욕망의 연장으로 어떻게든 변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항상 의도를 명확히 인식하라. 몸의 근육과 궁사의 의도, 활쏘기의 노력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3. 화살

화살은 의도다. 명료하고 올곧고 균형 잡혀 있어야 한다. 떠난 화살은 돌아오지 않기에 발사의 동작이 올바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부정확한 표적이라면 중간에 동작을 멈추어라. 실수를 하여 표적에서 벗어나더라도 몇 번의 시행착오가 있어야만 더 잘 조준할 수 있게 된다.

4. 표적

표적은 목적이다. 표적은 스스로의 선택이니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언제나 겸손한 마음으로 표적 앞에 서라. 표적을 선택함에 최선을 다하라. 스스로의 존엄을 잃지 않고 바라보라. 노력과 수련 그리고 직관의 필요성을 알아라.

5. 자세

활 쏘는 범을 배울 땐 우아함을 갖춰라. 마음의 평정을 가지고 올바른 자세를 취해야 최상의 상태가 유지된다. 우아함은 자신의 삶과 일에 경의를 표하는 방식이다. 힘이 들어야 참된 것이다. 편안한 자세가 아니라 최적의 자세여야 한다.

6. 화살을 잡는 법 

화살을 잡는 건 자신의 의도와 마주하는 것이다. 화살을 끝까지 잘 살펴라. 자유로움 속에서도 명확한 선택의 길을 따르라. 바람이나 중력의 영향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소설-아처-파울로-코엘료
아처 / 파울로 코엘료

7. 활을 잡는 법

평정을 유지하고 숨을 깊이 쉬어라. 모든 준비 단계를 떠올려라. 대신 긴장하진 말아라. 평온한 마음으로 자신감을 찾아라.

8. 활시위를 당기는 법

화살을 거는 부분은 단지 한 점이다. 그곳에 모든 지식과 경험을 집중시켜라. 몸을 바로 세워라, 

9. 표적을 보는 법

결과가 어떻든 그날의 활쏘기에 휘둘리지 마라. 잘하지 못한 날은 교훈으로 삼고 잘한 날은 거울로 삼아라. 어떤 상황에서도 정진하는 것을 멈추지 마라.

10. 발사의 순간

어떤 것이든 곁에 오래 있지 않음을 기억하라. 내 손을 떠나야 할 때가 있음을 알고 그 운명을 받아들여라. 대신 준비되지 않은 화살은 쏘지 않아야 한다. 화살은 활과 궁사, 표적이 같은 점에 보이는 순간 발사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영감'이다.

11. 반복

행동은 생각의 표현이다.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고 기술을 연마해야 초월한 정신상태를 가질 수 있다. 생각하지 않아도 존재의 일부가 되기 위해선 꾸준한 연습과 반복이 필요하다. 똑같은 반복일지라도 그 속에 담긴 힘든 매번 다르다. 그러니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같은 동작을 수 없이 반복하라. 그래야 활과 자세, 활시위, 표적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12. 날아가는 화살을 주시하는 법

날아간 화살에 할 수 있는 건 없다. 그전까지 남겨 두었던 긴장을 내려놓고 그저 화살을 바라보라.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고 가치 있음을 알라. 실수를 했다면 바로 잡고 장점을 받아들여라. 날아가는 화살을 바라보며 성취감을 느껴라. 천 번의 활을 쏘면 천 번 다 다른 모양을 그린다. 그것이 바로 활의 길 '궁도'다. 

소설-아처-파울로-코엘료
아처 / 파울로 코엘료

13. 활과 화살과 표적이 없는 궁사 

궁도의 규칙을 모두 잊고 스스로의 직관에 의해 행동하게 될 때 궁사는 진정한 깨우침을 얻는다. 다만 규칙을 언제까지나 기억하고 존중하여야 한다. 이 단계에서는 더 이상 도구는 필요하지 않다. 기술적인 수단보다는 가는 길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전까진 끊임없이 활을 쏘아야 한다. 

 

소설 '아처'를 읽고

소설 '아처'는 인생의 참 뜻을 궁도라는 수련을 통해 알려주는 책이다. 인간이 하는 모든 활동 속에 녹아있는 궁도의 정신을 통해 앞으로의 삶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활을 잡는 순간부터 한 곳에 온 정신을 집중하여 시위를 당기는 순간, 그리고 커다란 궤적을 그리며 활이 날아가는 순간까지 마치 인생의 흐름을 하나의 장면으로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나는 지금 어느 단계에 와있는지 생각해 본다. 아마도 끊임없이 활을 당기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언젠가 활을 내려놓고 나만의 길을 걸어가게 될 그날을 위해서 말이다. 그렇게 되기 전까진 활과 화살을 내 몸처럼 여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책을 찾고 있다면 파울로 코엘료의 '아처'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읽다 보면 어느새 한 명의 궁사가 되어있는 자신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https://ch.yes24.com/Article/View/45564

 

[특집 인터뷰] 활쏘기를 통해 보는 인생 - 파울로 코엘료 | 예스24 채널예스

화살을 쏜다는 것은 단순히 텅 빈 표적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활을 통해 세상을 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2021.08.09)

ch.yes24.com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2931788

 

아처 The Archer - 예스24

전 세계 3억 2천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연금술사』 이후 20년, 의미 있는 삶을 위한 마음 수련법 “무언가를 멀리 쏘아 보내는 동작은 역설적이게도궁사 자신에게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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