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영어 명언 공부 / 힘이 되는 글 / 좋은 글귀
[ 2022. 11. 8] - 소유욕이 나를 힘들게 한다.
나의 생각
어디를 다닐 때면 가방과 한 몸으로 다녔었다.
커다란 가방 속에는 온갖 물건들이 뒤엉켜있어 정작 나도 무엇이 들었는지 알지 못했다.
필요도 없는 걸 버리지도 못하고, 새롭도 예쁜 걸 보면 사야 했다.
그 시절을 다시 되돌아보면 나는 다른 곳에서 채워지지 못하는 것들을 물건으로 채우고 있었다.
가득 찬 가방을 보면 마음도 가득 찬 것 같았고, 펜으로 꽉 찬 필통을 보면 제대로 닫지도 못하면서
기분은 좋았던 것 같다. 그렇게 물건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의 차이를
점점 알 수 없게 되었고, 그 결과로 다른 결정을 내리는 일에도 혼란스러움을 느껴야 했다.
지금쯤에 와서야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나서는 물건에 대한 소유욕이 많이 사라졌다.
쓰고 싶은 펜 하나, 잘 써지기만 하면 되는 공책 몇 개, 편한 옷 몇 벌, 걷기 편한 운동화 한 켤레.
(하지만, 아직 왠지 책을 많이 사는 건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책은 소유욕에 넣어두자..)
그렇게 물건들이 줄어드니 내 어깨에 둘러진 가방의 무게도 가벼워졌다.
그 덕분에 걸음도 가벼워져 더 멀리 볼 수도 있게 되었다.
물질적인 것을 많이 가지는 것이 삶의 행복이라는 생각은 내 기준에서는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지금은 비우는 것이 나의 행복과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 든다.
욕심을 조금씩 비우고 가벼운 삶을 위해 물질적 소유욕에 저항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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