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 애니 딜러드의 말처럼
365 매일 읽는 긍정이 한 줄이라는 책을 통해 필사를 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을 통해
삶의 해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하루 짧은 명언 / 만년필 필사 / 글쓰기
[ 2023. 2. 9 ] - 나를 빛내는 건 바로 나
나의 생각
우리가 하는 푸념 중엔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에 대한 것들이 있다. 주변환경은 늘 좋지 않고, 만나는 사람들 마다 마음에 안 들고, 여유롭고 활기차보이는 이들과 달리 바쁘기만 한 내 모습. 그런 모습을 바라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누구든 고민 없이, 부족함 없이 살고 싶지 않을까.
내가 원한게 아니라는 생각에 늘 불만족스럽고 불공평한 기분이 든다. 다른 사람들이 먼저 좋은 선택권을 다 가져가고 자신에겐 나쁜 선택지만 남아있는 것 같은 불안함도 느껴진다. 그러면 무엇을 하든 남들보다 뒤처진 것 같은 열등감에 사로 잡혀 자존감이 점점 떨어지게 될 것이다.
가진 거 없고 앞으로 가질 것도 없을 초라하기만 한 내 모습. 더 이상의 노력은 아무 의미조차 없을 거란 생각이 더욱 자신을 작게 만들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잊어버려서는 안 되는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자신의 존재는 남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모두 같은 세상을 살고 있지만 나에게 주어진 하루는 다른 누구보다 특별하다. 그 하루는 자신의 한 발짝에서 시작되어 자신이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만들어진다. 그날의 기분에 맞춘 나만의 드레스코드, 궂은 날씨도 굴하지 않는 긍정마인드, 짬짬이 비는 시간을 틈타하는 취미생활, 만나는 사람들에게 먼저 전하는 반가운 인사, 거울을 보며 지어보는 당찬 미소.
그 모든 것들은 다른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것이다. 남과 비교할 필요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어떻게 쓰고 만들지를 생각하는 시간들을 모으고 모아 나라는 빛나는 존재가 빚어지는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한 덩이의 하루가 주어졌다. 나만의 시간으로 빚어낸 여러 조각들을 덧대어 다듬어보자. 그리고 몇 발짝 물러나 어떤 내 모습이 되어가고 있는지 바라본다. 잘 만들어지지 않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에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는 오롯이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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